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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브에이아이, AI가 데이터 구축·관리 '척척'…LG·퀄컴이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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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1년 반 만에 흑자 낸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

    국내 유일 '데이터 플랫폼' 개발
    실리콘밸리·VC 등서 25억 투자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남대로 슈퍼브에이아이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남대로 슈퍼브에이아이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인공지능(AI)의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위해선 데이터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데이터별로 정보값을 입력하는 작업으로 라벨링이라고도 부른다. AI가 학습할 이 같은 정답지를 작성하는 일은 사람의 몫이었다. 이미지를 보고 기차인지, 자동차인지, 비행기인지 라벨링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슈퍼브에이아이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다. 정보의 양이 끝없이 팽창하는 시대에 사람의 수작업은 갈수록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여기서 착안해 머신러닝 데이터 구축 플랫폼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Superb AI Suite)’를 개발했다. 스위트 플랫폼을 이용하면 이미 학습된 AI가 라벨링까지 맡는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데이터 작업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훨씬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구축·관리·공유 플랫폼 ‘스위트’

    슈퍼브에이아이, AI가 데이터 구축·관리 '척척'…LG·퀄컴이 고객
    스위트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발자 간 협업도 수월해진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메일, 엑셀, 자체 개발한 라벨링 소프트웨어 등 사람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다보니 소통이 어렵고 생산성도 떨어졌다.

    스위트라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작업하면 손쉽게 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다. 플랫폼 내 구축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고 의사결정권자인 경영인, 프로젝트 관리자는 작업 상황을 직관적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2019년 초 와이콤비네이터, 듀크대, 뮤렉스파트너스, KT인베스트먼트, 페가수스테크벤처스 등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투자자들이 슈퍼브에이아이에 25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 퀄컴, 나이엔틱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스위트 플랫폼을 선택했다. 작년 말 창업 1년 반 만에 흑자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 김현수 대표는 지난달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뽑혔다.

    김 대표는 “과거 AI 분야 엔지니어로 일할 때 스위트와 같은 데이터 구축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현재 국내에 AI 기반 데이터 구축 플랫폼은 슈퍼브에이아이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 타고 성장

    AI 기반 데이터 구축 플랫폼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IT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등 전통 기업들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나서면서 AI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어서다. AI 발전의 필수 도구인 데이터 가공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데이터 라벨링 도구 시장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도 2019년 3억9010만달러(약 4700억원)에서 2027년에는 25억7000만달러(약 3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라벨링 서비스를 음성 데이터, 자율주행 데이터 분야로 확대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스위트를 통해서는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만을 분석할 수 있다. 앞으로는 텍스트 데이터, 음성 데이터,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 데이터까지 스위트 내에서 분석,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AI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오고 있다”며 “그 시대를 받쳐주는 것은 데이터이고 그 데이터를 구축, 관리하는 시장에서 슈퍼브에이아이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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