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터에 올해 9월 여성창업공간 '스페이스 살림'이 개관한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2017년 12월 착공된 이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7천957㎡ 규모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대방역과 지하연결통로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사무공간, 촬영·녹음 등 콘텐츠 제작 공간, 콘퍼런스홀 등 교육공간, 스타트업 쇼룸과 판매공간 등이 만들어지며, 몸마음 스튜디오, 마을서재, 공유주방,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영유아 시간제 돌봄센터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개관에 앞서 3차에 걸쳐 약 50개 입주기업을 모집키로 했다.

1차로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천만원 이상의 투자나 정부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성장형 여성기업 10여개를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