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4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이진항 앞 해상에서 745t 해양 바지선(부산선적)이 뒤집혀 있는 것을 다른 배의 선장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구조대와 경비정을 급파해 선내를 수색, 오전 5시 50분께 숨져 있는 관리인 A(71)씨를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

사고가 난 바지선은 사석 운반선으로 길이 62m에 폭 18m 크기다.

해경은 선박 연료탱크의 에어벤트(공기 구멍)를 봉쇄한 후 주변에 긴급 방제팀과 방제정 등을 배치해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바지선이 전복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