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의회는 15일 통일전망대 운영재개 승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강원도와 이양수 국회의원에게 보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통일전망대는 연간 70만 명이 다녀가는 고성군의 대표적 관광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월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방향 전환으로 일부 관광지와 체육문화시설 등이 제한적으로 이용을 재개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발목이 잡혀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의회는 "통일전망대 운영 중단으로 인한 지역의 직간접적 피해가 월평균 12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통일전망대를 발판으로 살아가는 50여세대 200여 명의 주민은 소득원을 잃어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라며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를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