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국가대표 이천훈련원 재입촌 이달 말까지 연기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계획도 다시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13일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재확산 우려로 일단 이달 말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의 이천훈련원 재입촌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장애인체육회는 경기단체와 협의해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천훈련원 입촌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 도쿄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이천훈련원에서의 국가대표 훈련은 3월 31일을 끝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선수들은 개인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천훈련원도 일부 훈련장 보수와 기능보강 공사, 코로나19 대비 방역 등을 통해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왔다.

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로 퇴촌한 선수단 지원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최대 12일간 비대면 훈련을 인정해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선수들에게 훈련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입촌 연기에 따른 비대면 훈련 시에도 훈련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