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 이행실태 조사 5월 내 완료해 종합대책 수립"
모종화 병무청장은 12일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 관련 상황을 확인했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 업무 부여를 금지한 병무청의 최근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날 사회복무요원 및 복무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안전성 확보 조치를 강조했다.

모 청장은 "개인정보 처리 및 유출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병무청이 합동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행 실태에 대한 자체 전수 조사를 5월까지 완료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병무청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따른 조치로 지난달 3일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개인정보 취급 업무 부여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최근 각 지방병무청장들도 관할 지역 내 복무기관을 방문해 이행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