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등 7개국 외교차관은 8일 전화 협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등 7개국 차관들은 각국의 코로나19 동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코로나19가 항공·농업 등의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한국은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백혈병에 걸린 한국 어린이가 치료를 위해 인도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일본 측이 협조한 데 대해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각국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활발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 7개국 외교차관 전화 협의는 이번이 8번째로, 매주 금요일에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