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6월 중순께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애초 7월 중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
또 올해 발행분 2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억원에 대해 10% 적립혜택을 주고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 6% 적립 혜택을 주기로 했으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 모두 10% 적립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주시민은 지정 금융기관이나 앱을 통해 카드를 신청한 뒤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점포(대형마트 등)와 준대규모점포(기업형 슈퍼마켓 등),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시민은 한 달 100만원, 1년 최대 1천200만원까지 먼저 돈을 내고 충전해 쓸 수 있다.
시는 최근 경주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를 선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