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부평구 거주자 A(21·여)씨가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3월 16일까지 교환학생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다가 같은달 17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넘게 아랍에미리트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퇴원한 그는 현지 호텔에서 엿새간 격리 생활 후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A씨는 한국에 돌아온 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와 이달 2일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그의 자택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했다.
또 A씨와 함께 국내에서 동거한 가족 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9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