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명 중 최근 15명 모두 해외 입국자나 가족 접촉자
현재 재발 2명·타 시도 전원 3명 등8명 입원 치료
울산 지역사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일째 '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은 전체 확진자 43명 중 28명만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해외 입국 관련 사례다.

울산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감염 예방 생활 규칙 준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울산시는 3월 15일부터 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2월 22일 첫 확진자부터 시작해 3월 14일까지 28명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이들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 상당수는 그동안 신천지 신도나 그 가족, 접촉자 등의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9명째 확진자인 29번부터 최근 43번까지 이어진 15명 확진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 또는 입국자 가족 등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들이 갔다온 나라는 동남아부터 유럽, 미국까지 다양했고, 주로 여행이나 유학, 가족 방문 등을 위해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최근 발생한 43번째 확진자는 4월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미국 자녀 집에서 지내다가 입국한 52세 여성이다.

해외 입국자 확진자 역시 43번째 이후 1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울산 전체 확진자 43명 중에는 1명 사망을 포함해 38명이 치료를 끝낸 뒤 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입원 중인 확진자는 울산 확진자 5명과 다른 시도에서 옮겨와 입원 중인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입원 치료 중인 8명 가운데 2명은 완치 후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