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제안·실행 동네 선후배 사이 일당 5명 구속
대전 서부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9)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일당은 지난 7일 오전 1시 40분께 대전 서구 한 금은방에서 시계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 200만원 상당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공범들은 그에게 "금은방을 털어 돈을 갚으라"며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함께 범행 장소를 물색했고 범행 당일엔 A씨가 직접 금은방 문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나머지 네 명은 차량에서 대기하며 망을 봤다.

A씨가 범행 이틀만인 지난 9일 경찰 추적에 부담을 느껴 자수했고, 경찰은 지난 23일까지 공범 네 명도 잇달아 검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