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아내이자 배우인 송윤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질문한 네티즌에게 쓴소리를 했다.

지난 26일 송윤아의 인스타그램엔 "배우님, 궁금한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댓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송윤아는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겠다.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렇게 살아도 안된다.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윤아는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란다.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나? 제가 지워도 되나?"라고 물었다.

설경구는 1996년 배우 안내상의 여동생과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했다. 송윤아와는 작품을 통해 만났다.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와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통해 호흡했던 두 사람은 2009년 5월 28일 결혼해 득남했다.

송윤아는 설경구와 결혼 후 수많은 루머가 불거지자 고통을 호소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나쁜 여자가 됐다"면서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변호사와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히면서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으로 개인이 감내할 수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했다.

해당 질문과 송윤아의 대처가 보도되고 송윤아를 둘러싼 루머가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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