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공데이터를 모은 공공데이터포털과 개방된 공공데이터 소재지를 알려주는 국가데이터맵에서 오는 27일부터 전면 개편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78개 기관에서 생산한 공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공정 마스크 재고 현황, 코로나19 발생 및 선별진료소 현황 등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메인화면을 검색형으로 바꾸고 검색엔진 성능과 정확도를 높였다.
또 여러 가지 데이터가 묶여 있던 것을 보다 세분화해 제공하도록 했다.
현재는 '안전사고' 범주로 묶인 정보를 심정지·감전사고·자전거 교통사고·노인 교통사고 등 개별 데이터 단위로 보여주는 식이다.
국가데이터맵은 공공데이터를 어느 기관에서 어떤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 방식을 연관 데이터까지 보여주는 의미기반 검색으로 바꿨다.
'고령화'를 검색하면 저출산·노령화·고령사회 등 연관된 정보 검색 결과도 같이 제공하게 된다.
데이터 간 연관관계 그래프도 기존에는 실선으로 연결한 1가지 형태만 제공했으나 개편 서비스에서는 연관 데이터 그래프, 데이터가 어느 정부 기관에 속해있는지를 보여주는 트리 형태 그래프, 데이터 목록 리스트 등 3가지로 늘어났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국민과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더 많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