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2천76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은 당초 4조5천761억원보다 4.5% 증가한 4조7천837억원이 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물품 구매비 61억원, 보건실 구축과 인력 충원 비용 8억원, 온라인 원격교육 등 학습환경 조성비 14억원, 학교 냉난방비 24억원 등 107억원을 편성했다.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고교 1학년 지원 학비 77억원,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21억원, 학교 조리원과 사감 인건비 57억원 등 모두 155억원을 지원한다.

또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급식환경 개선 55억원, 체육시설 개선 78억원,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803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 중 코로나19로 집행이 불가능한 각종 연수비 등 370억원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비 위주로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6∼20일 열리는 제31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