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의 한 면사무소에 익명의 주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열무김치 50상자를 두고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산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150만원 상당의 열무김치 50상자를 두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코로나19로 마을회관이 폐쇄되고 학생들이 등교를 못 하는 게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성의를 이렇게 보낸다"고 적었다.

고흥군은 열무김치를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고흥군에는 기업과 사회단체 등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스크와 성금 기탁 등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