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4일부터 1단계로 시작한 클린 강원만들기 캠페인, 2단계 강원셀프클린숍 운영에 이어 3단계로 한층 더 강도 높은 발열 체크 의무대상 업소를 모집 운영한다.
2단계가 소독·방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3단계는 의심자를 밀폐된 실내 업소 공간에서 격리해 추가 감염 확률을 줄이는 한편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 대책이다.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개인별 발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앱과 유사한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우선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서 18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관광지와 관람·숙박시설, 음식점 등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부터 우선 시행한다.
시스템은 최초 가입 때에만 휴대전화로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며, 이후 이용 때에는 자동 로그인된다.
시스템에서는 발열(기준 37.5도) 유무만 기록되며, 수집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관리한다.

적극적인 참가 업소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 횟수마다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강원셀프클린숍과 발열 체크 의무대상업소를 함께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셀프클린숍을 추가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규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22일 "최근 코로나19 피로도에 쌓인 국민의 나들이객이 지속해 증가하는 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강도 높은 대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행한 1단계 클린강원만들기 범도민 캠페인 기간 1만여 명이 자원해 소독과 방역을 시행했다.
2단계 셀프클린숍은 2천200여개의 개인과 법인 업소가 참여해 매일 소독과 방역을 하고 있으며, 도는 업소에 각종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