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가 대부분 퇴원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이 27일부터 외래진료를 재개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5명 중 3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청주의료원에는 타 시·도 확진자 5명을 포함한 8명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충북대병원과 충주의료원에는 각 2명, 1명의 도민이 입원해 있다.

도는 입원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청주의료원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진료 재개를 결정했다.

응급실 이용도 가능하다.

청주의료원과 함께 지난 2월 20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충주의료원은 이달 13일부터 외래 진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두 의료원 모두 입원은 불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는 도내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입원 환자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병실 운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