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버스회사들이 서울시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또는 사기미수 혐의로 서울 소재 시내버스 업체 대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버스 내부 소독 등 방역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도 서울시에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을 신청해 물품비·인건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타내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이들 버스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실제로 현장에서 방역이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