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낚시배가 늘어나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관내에 출항한 낚시어선은 모두 197척(이용객 2천553명)으로 3월 평균 29.25척(466.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3월 출항한 낚시어선을 주말별로 보면 첫 주에는 30척(579명), 둘째 주 3척(16명), 셋째 주 53척(737명), 넷째 주 31척(534명)이었다.

이어 4월 첫 주말에는 1척(6명)으로 적었으나 둘째 주말 131척(1천266명)으로 늘었다.

해경은 낚시어선 대부분이 9.7t급 이하 소형이고 최대 22명까지 승선이 가능해 감염 확산에 취약한 만큼 이용객 신원과 낚시어선 방역 여부 확인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낚시어선 실태를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