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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의 주력 부대인 육군 5사단은 20일 오후 현장에서 작업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거행한다.
출정식은 유해발굴 작전에 참여하는 장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와 장병 안전을 기원하는 종교의식, 완전 작전 결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 12월 1일 창설된 지뢰 제거전담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특수기동지원여단 소속 공병대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장병들도 참여한다.
이들 부대도 발굴에 참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상철(소장) 5사단장은 "화살머리고지를 비롯한 DMZ 내에는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가 남겨져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숭고한 사명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5사단은 지난 2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에도 그간 축적한 경험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완전 작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9·19 군사합의' 사안인 남북 공동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 제거 및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