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6천830명…완치 퇴원·퇴소 5천777명, 완치율 84.6%
교회 361곳 주말 예배, 준수사항 이행 점검…20일부터 확진자 동선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명이 나왔다.

지난 17일 신규 확진 '0명'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18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6천830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2명) 등에서 나왔다.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195명에 이른다.

전체 확진환자 가운데 778명은 전국 4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8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조처된 환자는 14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퇴원·퇴소한 인원은 5천777명으로 완치율은 84.6%다.

정부가 대구시에 통보한 해외 입국자는 3천207명(17일 오후 4시 기준)이다.

진단 검사를 받은 3천33명 가운데 2천905명은 음성 판정을, 22명(공항검역 10명, 보건소 선별진료 11명, 동대구역 워킹스루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해외 입국자 174명도 조만간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말 지역 361개 교회에서 집합 예배를 할 것으로 조사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신천지 관련 시설 44곳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특별점검을 하고 종교행사를 열 경우 해산 조치할 방침이다.

또 최근 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자 오는 20일부터 시와 8개 구·군 홈페이지에 확진자 동선을 공개한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하루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이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병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