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기획전에서 화제…20일까지 진행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어린이 그림책 작가의 그림이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Wadiz)에서 진행하는 '작가기획전'에서 펀딩 시작 2주 만에 8천만 원을 돌파해 주목된다.

주인공은 13세 소년 전이수 작가다.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슬며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안심이 되잖아요.

세상의 힘든 일들로 마음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지쳐있는 분들께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
유년기 대표작과 신작들이 온라인으로 소개돼 미술 애호가와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따뜻한 색감과 우화적 구성으로 가득한 그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사회적 우울감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코로나 블루 치료하세요" 꼬마 그림책 작가가 전하는 위로
제주도에 사는 전이수는 여덟 살 때 첫 그림책 '꼬마 악어 타코' 출간을 시작으로 세 권의 그림책과 두 권의 그림 에세이를 발표했다.

개인전을 세 차례 열고 네 차례 기획전에 참여했다.

정식 미술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직관적인 그림과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찰 어린 글로 시선을 끈다.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한 아트앤커뮤니케이션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데는 예술의 힘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확신으로 '사랑과 위로의 그림' 작가 전이수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전이수 작품 펀딩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그림과 작업 모습을 담은 동영상,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그림 이야기 등을 볼 수 있다.

"코로나 블루 치료하세요" 꼬마 그림책 작가가 전하는 위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