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이 골프 라운딩 맞춤형 서비스를 내장한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62’(사진)를 16일 내놨다. 풍향, 풍속 등 라운딩에 필요한 정보에 가상 캐디 기능을 갖췄다. 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긁힘에 강한 세라믹 베젤과 수심 50m까지 견디는 5ATM 방수등급을 적용했다.

라운딩에 필요한 기능도 강화했다. ‘바람 확인’ 기능을 이용하면 코스에서 가장 가까운 기상관측소의 바람 정보를 반영해 코스의 풍향, 풍속을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캐디’ 기능은 현재의 풍향 및 코스 형태, 이용자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해 공략법을 제안한다.

오르막·내리막 경사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정거리를 알려주고 해저드의 위치와 거리를 알 수 있는 ‘해저드 뷰’ 기능도 넣었다. 세계 4만1000곳 이상의 코스 지도를 지원한다.

가민 관계자는 “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스트레스 지수, 활동 강도, 수면 패턴 등 이용자의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이메일, 문자 등을 시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일상용 스마트워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