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병 더불어민주당 이정문(47) 당선인은 16일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의 정치 신인인 이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이창수 후보를 4천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소감을 밝혀 달라.
▲ 천안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천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오로지 실천과 결과로 보답하겠다.

-- 정치 신인으로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지 않았나.

▲ 지난 2일 충무병원 앞 유관순 열사상 추모를 시작으로 13일간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났다.

정치신인으로서 긴장 속에 시작한 선거운동이지만, 거리에서 마주친 시민의 격려 속에 긴장이 풀어지며 큰 힘을 얻었다.

--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시민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 천안의 골목골목을 걸으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과 눈물을 볼 수 있었다.

마음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코로나19라는 국난을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극복하는 자랑스러운 시민들을 보면서 나와 우리 문재인 정부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권여당이 더 겸손하게 국민을 받드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힌다면.
▲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순종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

대한민국의 정신적 수도,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

이 위대한 여정에 함께해 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