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스터스'…우즈, 11월 26차례 출전해 5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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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각, 바람 방향 등 변화도 경기력에 변수
최근 미국 골프 관련 뉴스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 관한 내용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에야 열리게 된 올해 마스터스지만 코로나19가 아니었더라면 바로 9일(한국시간) 막을 올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9일 '11월 마스터스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1934년 창설된 이후 사상 최초로 11월에 열리게 된 올해 마스터스를 미리 소개했다.
역시 팬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마스터스에서 통산 5회 우승으로 6번 정상에 오른 잭 니클라우스(80·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보유한 선수다.
우즈는 11월에 끝난 PGA 투어 대회에 총 12차례 출전했는데 우승은 1999년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한 번이 전부다.
1999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그해에는 10월 31일에 대회가 끝나 그의 '11월 PGA 투어 우승' 횟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PGA 투어가 아닌 대회에서는 11월 대회 성적이 더 좋았다.
총 14차례 출전해 4번이나 우승했다.
그의 최근 11월 대회 우승은 2009년 호주 마스터스다.
다만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1월에 우승한 경력이 없다.
PGA 투어와 그 외 대회를 더해 총 26차례 11월 대회에 출전, 우승이 5번으로 승률은 19.2%다.
그의 PGA 투어 전체 승률 22.7%와 비교하면 오히려 약간 밑도는 정도가 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11월 날씨는 평균 최고 기온이 20.5도, 최저 기온은 5도로 나타났다.
이는 4월 평균 최고 기온 25도, 최저 8.8도에 비해 다소 낮은 기온이다.
해가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일몰 시각은 4월 오후 7시50분 전후에서 11월 오후 5시25분 정도로 당겨진다.
PGA 투어는 "11월의 마스터스 코스는 선수들에게 더 길고 부드럽게 느껴질 것"이라며 "북풍이 불기 때문에 8번, 13번, 15번 홀 등 파 5홀에서 두 번 만에 홀까지 가기 쉽지 않아질 것이므로 장타자들의 강점이 발휘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명물'인 철쭉은 "4월만큼 많이 피지는 않겠지만 철쭉이 1년에 세 차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풋볼 시즌과 겹치는 부분도 PGA 투어는 우려했다.
원래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은 풋볼 시즌이 아니지만 11월은 다르다.
PGA 투어는 "3라운드가 열리는 11월 14일에 지역 대학교들의 풋볼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며 "아직 미국프로풋볼(NFL)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CBS가 마스터스와 NFL 중계를 모두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마스터스와 NFL 중계 아나운서까지 짐 낸츠로 똑같다는 것이다.
PGA 투어는 "그래도 골프가 우선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11월에도 익숙한 목소리의 TV 중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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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9일 '11월 마스터스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1934년 창설된 이후 사상 최초로 11월에 열리게 된 올해 마스터스를 미리 소개했다.
역시 팬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마스터스에서 통산 5회 우승으로 6번 정상에 오른 잭 니클라우스(80·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보유한 선수다.
우즈는 11월에 끝난 PGA 투어 대회에 총 12차례 출전했는데 우승은 1999년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한 번이 전부다.
1999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그해에는 10월 31일에 대회가 끝나 그의 '11월 PGA 투어 우승' 횟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PGA 투어가 아닌 대회에서는 11월 대회 성적이 더 좋았다.
총 14차례 출전해 4번이나 우승했다.
그의 최근 11월 대회 우승은 2009년 호주 마스터스다.
다만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1월에 우승한 경력이 없다.
PGA 투어와 그 외 대회를 더해 총 26차례 11월 대회에 출전, 우승이 5번으로 승률은 19.2%다.
그의 PGA 투어 전체 승률 22.7%와 비교하면 오히려 약간 밑도는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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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4월 평균 최고 기온 25도, 최저 8.8도에 비해 다소 낮은 기온이다.
해가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일몰 시각은 4월 오후 7시50분 전후에서 11월 오후 5시25분 정도로 당겨진다.
PGA 투어는 "11월의 마스터스 코스는 선수들에게 더 길고 부드럽게 느껴질 것"이라며 "북풍이 불기 때문에 8번, 13번, 15번 홀 등 파 5홀에서 두 번 만에 홀까지 가기 쉽지 않아질 것이므로 장타자들의 강점이 발휘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명물'인 철쭉은 "4월만큼 많이 피지는 않겠지만 철쭉이 1년에 세 차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풋볼 시즌과 겹치는 부분도 PGA 투어는 우려했다.
원래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은 풋볼 시즌이 아니지만 11월은 다르다.
PGA 투어는 "3라운드가 열리는 11월 14일에 지역 대학교들의 풋볼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며 "아직 미국프로풋볼(NFL)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CBS가 마스터스와 NFL 중계를 모두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마스터스와 NFL 중계 아나운서까지 짐 낸츠로 똑같다는 것이다.
PGA 투어는 "그래도 골프가 우선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11월에도 익숙한 목소리의 TV 중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