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의 과학기구인 유럽연구이사회 수장인 마우로 페라리 의장이 사임했다고 EU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페라리 의장은 전날 일부 언론에 전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EU의 대응에 매우 실망했다"고 언급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나는 EU에서 과학의 관리방식과 정치적 운용 둘 다 충분히 봤다"며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