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차음료 수요 증가에 하이트진로음료 1분기 매출 20%↑
하이트진로음료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대외환경 악재 속에서도 사업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해 실적 증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로 탄산음료 및 주스 시장은 위축된 반면 생수 및 차음료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력 제품인 '석수' 페트병 제품과 차음료 '블랙보리'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30% 증가했다.

올해 전략 제품인 '진로 토닉워터'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이는 '홈술' 문화가 확산한 결과라고 하이트진로음료는 풀이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생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수와 차음료, 토닉워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