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0.3.19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0.3.19 [사진=연합뉴스]
대구 북구 소재 의료기관 배성병원에서 지난 16일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배성병원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8명으로 입원환자가 6명이고 직원이 2명이다.

특히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해 '제2의 청도대남병원'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역시 정신과 병동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배성병원 확진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됐으며, 배성병원 내 3층 병동에서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는 집단격리(코호트) 조치가 내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대구에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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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