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만도, 주총서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금융지주, ESG위원회 신설
    상장사들 주총서 정관 변경 봇물
    상장사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잇따라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오는 20일 정기 주총에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연 2회 위원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투명경영위원회는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승인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만도 관계자는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의 명칭을 바꾸고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24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근거를 명시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정기 주총에서 ESG위원회 신설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ESG위원회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사내·사외이사 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ESG위원회는 KB금융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ESG 추진 현황의 관리·감독 등을 맡을 예정이다.

    ESG 관련 위원회까진 아니더라도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서는 상장사도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건설기계 중장비 업체 에버다임은 24일 정기 주총에서 기존 정관에 있던 이사의 책임 감경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도 조금씩 ESG가 우수한 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단기적 수익보다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기업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진칼, 금감원에 '3자연합 공시 위반' 조사 요청

      한진칼과 KCGI(강성부펀드)·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연합’이 이달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한진칼은 지난 1...

    2. 2

      6년 만에 새로 나온 쏘렌토…실내 공간 더 넉넉해졌네

      기아자동차가 17일 신형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4세대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앞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과감한 디자인...

    3. 3

      LPG 트럭 '보조금 태우고' 질주…사상 최대 판매

      지난 1~2월 액화석유가스(LPG) 1t트럭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경유트럭 전환 수요가 늘어난 데다 LPG 차량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덕분이다.17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1~2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