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60대 여성 자가격리 중 확진…확진자는 모두 27명
다만 원주시 태장동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의 배우자인 추가 확진자가 음성 판정 뒤 자가격리 중 닷새 만에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8일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무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과정의 맹점일 수 있다"며 "무증상자라도 접촉자나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원주지역 신천지 신도가 다수 거주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일부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파트 등 숙소로 사용 중인 시설 폐쇄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집회 시설이나 복음방 센터, 예배당 등 신천지 89개 시설을 모두 폐쇄했다.
도내 27번째이자 원주 16번째인 추가 확진자는 원주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으로, 원주 9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역시 신천지 신도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지난 6일 고열 증세를 보여 원주의료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과 손자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는 원주 16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과 태백 각 1명 등 모두 27명이다.
이 중 속초 2명, 삼척 1명 등 3명은 4일 퇴원했고, 사후 확진자 태백 주민 1명 등 4명은 격리 해제됐다.
위암으로 경북 봉화군 봉화해성병원에서 입원 중 숨진 태백 거주 91세 여성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도내 확진 사망자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들은 강원대병원(2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3명), 원주의료원(12명)·삼척의료원(4명)·영월의료원(2명) 등으로 분산해 치료를 받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원주 확진자 1명을 제외한 환자 22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확진자 중 상태가 호전된 4명은 내주 초 퇴원한다.
퇴원 예정자는 춘천 1번 확진자와 강릉 2번·3번·5번 확진자다.
이들은 9일 또는 10일 퇴원 예정이다.
이들은 24시간 간격으로 2회 검사를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80명과 의사 환자 175명 등 755명이 자가격리돼 전담공무원이 1대1로 관리하고 있다.
의심 환자는 6천419명으로 5천9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98명은 검사 중이다.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1만4천29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 573명 중 96.1%인 551명의 검사가 마무리됐다.
이 중 확진자는 15명이고 50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55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하고 있다.
무증상자 중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는 482명으로, 이 중 272명은 음성이고 8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130명은 검사 예정이다.
도내 중국 유학생은 이날 1명이 입국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 3명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1명)과 강원대병원(2명) 음압격리 병상으로 이송돼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김 행정부지사는 "원주 태장동 예배 참석자와 행구동 아파트 거주 신천지 신도 관련 상황을 가장 우려했으나 확진자가 1명에 그쳐 현재로서는 소강 국면으로 보고 있다"며 "원주 신천지 신도 집단 숙소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