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초등학교 긴급돌봄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교 개학일을 다음 달 9일로 연기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녀 보육이 어려운 학부모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긴금돌봄은 개학이 연기된 기간(2∼6일) 교직원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학교에 나온 학생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25∼26일 수요조사를 하고 신청을 받았는데, 방학 중 진행된 조사인 데다 일정이 촉박해 제때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추가로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돌봄 운영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도 관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 신청기간이 너무 짧아 학부모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못한 경우도 있어 학부모가 원하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교의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돌봄 운영 시간을 교육부 권고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게 도교육청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초등 긴급돌봄 신청 인원은 26일 기준 1만2천여명이다.
1∼2학년이 9천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