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26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임 전 차장은 이날 음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 전 차장은 이달 19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근 임 전 차장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임해종·박종국·김주신 예비후보가 경합하던 이 지역구의 민주당 공천 경쟁은 임 전 차장이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하게 됐다.

지난해 말 퇴직한 뒤 민주당의 거듭된 영입 제의를 고사하던 임 전 차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이 지역구를 추가 후보 공모 지역으로 정하자 출마 결심을 굳혔다.

민주당은 아직 이 지역구의 후보 선출 방식을 정하지 않았다.

진천 출신으로 충북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한 임 전 차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청와대 치안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현 정부 들어서는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맡아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 개혁을 진두지휘했다.

임 전 차장은 "중부 3군의 상생 발전과 화합,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당이 정하는 룰에 따라 공정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본선에서 승리해 중부 3군 주민들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3선을 노리는 경대수 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이 지역구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