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유민은 최근에 건강한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며 "사랑스러운 아기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잊지않고, 책임을 갖고 열심히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8년 6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유민은 결혼 1년 8개월 여 만에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은 것.
유민이 직접 득남 소식을 전한 후 한일 양국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유민은 일본 국적이지만 2001년 MBC '우리집'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활동해 왔다.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로 '결혼합시다', '올인', '좋은사람', '유리화'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시즌1과 2에 연이어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유민은 2016년 방영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한국 활동이 뜸해진 이유에 대해서 "한국이 싫어질까봐 떠났다"는 답을 보였다.
유민은 "매니저가 돈을 갖고 장난을 쳤고,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한국 활동을 하면서 월급을 받았고, 26살 때까지 월 10만엔(한화 약 100만원)을 받고 일했다. 일본 소속사에 들어가는 돈이 없으니 월급은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1년 동안 라면만 먹었다"면서 생활고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분들이 잘해줬다"며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좋았다"고 미소를 보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산 후에도 유민의 활동은 계속된다. 지난 24일 방송을 시작한 도쿄TV '주재형사' 시즌2에도 출연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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