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주차하려다 차량 2대 들이받은 소방관 붙잡혀
술에 취해 주차를 하려다가 차량 2대를 들이받은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화소방서 소속 A 소방사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소방사는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려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소방사를 붙잡았으며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6%였다.

A 소방사는 경찰과 관할 소방서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주차장 공간이 없다며 집 근처에 차를 대고 가서 집 앞에 다시 주차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은 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다시 A 소방사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