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집중호우시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에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데에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로구는 주민 신청을 받아 물막이판, 옥내역지변, 수중펌프 등을 무료로 설치하거나 지원해 주기로 했다.

물막이판은 저지대 주택과 상가의 출입구와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돼 비가 올 때 노면의 물이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옥내역지변은 빗물이 공공하수도를 통해 실내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류방지 밸브로, 집안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구에 설치된다.

수중펌프는 물을 퍼내는 역할을 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종로구청 치수과(☎02-2148-3225)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종로구는 지난해까지 총 456가구에 물막이판 371개와 옥내역지변 635개를 설치하고 수중펌프 68대를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