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총 침묵시키기'(Silencing the Guns)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회의에 참석해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의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총 침묵시키기는 단지 평화와 안보에 관한 것일 뿐 아니라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과 인권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긴급한 3대 과제로 총 침묵시키기와 빈곤 퇴치, 기후 위기 대응을 꼽았다.

AU는 55개 아프리카 국가를 회원국으로 둔 국제기구이고 본부가 아디스아바바에 있다.
외신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아프리카 리비아 내전을 비롯한 안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으로 양분됐다.
지난해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에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한 뒤 내전이 격화되면서 2천명이 넘게 사망했다.
GNA와 LNA는 지난달 터키,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휴전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교전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