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시의원 "부산시 갈등 해결 나서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팔각정 모양인 옛 해운대역 건물과 부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차역인 해운대역사는 1934년 개통된 뒤 1987년 재건축돼 보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 해운대역사 개발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상업 개발을 추진하는 철도시설공단과 보존을 요구하는 주민 간에 갈등이 여전하다"며 "부산시가 공익차원과 도시 역사 보전 정책에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건축물 소유주인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부산시와 체결한 '동해남부선 철도 자산 효율적 활용 관리 협약'을 근거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옛 해운대역 정거장 부지 개발계획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