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산불 방지를 위한 비상 근무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올겨울 적설량이 평년보다 적고 고온·건조한 대기 상태가 지속해 연휴 기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산림항공관리소는 연휴 기간에 산불 진화 헬기 3대, 공중진화대 9명을 배치하고 산불 발생지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 653건 중 61건(약 9.3%)이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에 발생했다.

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산불 발생 원인 중 입산자 실화와 소각 부주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성묘 등의 이유로 입산객이 많은 설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