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조문 장소인 무스카트 알 알람 왕궁에 도착, 하이쌈 빈 타리크 신임 국왕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표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하이쌈 국왕은 한국 정부의 조문단 파견에 사의를 표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해달라고 청했다.
정 장관은 이후 조문단 접견에 참석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부 장관과 별도 환담을 하고, 지난해 10월 양국 국방장관회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임 국왕 재임 기간에도 방산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청해부대 기항지가 있는 오만 당국과 미국·이란 갈등 상황 등 중동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문단 자격으로 오만을 방문해 조문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