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청송, 영덕, 청도에서 시범 운영한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올해 문경, 의성, 봉화까지 확대한다.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희망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교육지원청이 우수 강사를 확보해 순회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6개 교육지원청에 예산 2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한 3개 지역에서 조사한 결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순회 강사제 운영으로 농산어촌 학생 사교육비 부담이 줄고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