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고비사막을 도보로 횡단한 남영호씨 모습. /사진=한경DB
2009년 고비사막을 도보로 횡단한 남영호씨 모습. /사진=한경DB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영입 인사로 사막 탐험가이자 극지 탐험가로 불리는 40대 남영호 씨를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씨,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에 이어 세 번째 한국당 영입 인사다.

남 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산악전문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06년 유라시아 대륙 1만8천km를 횡단하면서 탐험가로 변신했다.

그는 2009년 타클라마칸사막을 도보 종단했고, 2010년에는 갠지스강 무동력 완주를 마쳤다. 2011년에는 고비사막을 시작으로 인류 최초의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당은 "사막을 다니며 좌절과 도전을 겪은 남 씨는 앞길이 막막한 대한민국에 상징적이고, 필요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앞으로 20여 명의 영입 인사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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