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난 복제견인 '야쿠티안 라이카'(러시아 사하공화국 토종견) 암컷 1마리가 최근 건강하게 새끼 7마리를 낳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7일 러시아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 등에 따르면 사하공화국에서 지난 1일 암컷 야쿠티안 라이카 복제견이 일반 수컷 라이카 견과 교배해 강아지 7마리(수컷 2마리·암컷 5마리)를 낳았다.

2017년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태어난 이 복제견의 이름은 '케레채네'(Kerechene)다.

케레채네는 사하공화국의 원주민인 야쿠트족의 언어로 '미녀'라는 뜻이다.

케레채네는 한국에서 야쿠티안 라이카의 본고장인 사하공화국으로 옮겨진 뒤 현지 동물단체에 의해 관리돼왔다.

야쿠티안 라이카는 고대 사하공화국의 토종견이다.

야쿠티안 라이카는 야쿠트족과 함께 혹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썰매견과 사냥견으로 활약했다.

사하공화국 사회에서는 야쿠티안 라이카의 품종 보존을 위해 최근까지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