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는 역과 대리점(승차권 20% 배정) 판매 시작 시각인 오전 8시 전인 이른 새벽부터 225명이 대기 행렬을 이뤘다.
이 가운데 32명은 전날부터 창구 앞에 침낭을 펴고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부산역에서도 철야 인원 20명 등 250명, 동대구역에서는 철야 20명을 포함해 150명이 예매를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대전역에서도 밤을 새운 10명 등 150명이 줄을 서서 열차표를 샀다.
서울 가는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전날 오후 4시부터 대기한 70대 할머니도 있었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온라인(80% 배정) 예매도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
다만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 인원이 수천명에이르는 등 예매가 어려웠다는 네티즌들의 불평도 있었다.
이번 설부터 온라인 예매는 오후 1시 종료된다.
한국철도는 8일까지 온라인(PC·모바일)과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이날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승차권 예매가 이뤄진다.
예매 대상 열차는 1월 23∼27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되고 남은 좌석은 8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1회에 최대 6장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KTX 설 특가' 상품과 일반 예매 승차권을 모두 합해 1인당 12장을 예매할 수 있고, 중복 구매는 제한된다.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 승차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으로는 할 수 없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 접속해서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
SRT 설 승차권 예매는 오는 9∼10일 이틀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