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적십자사는 2일 딱딱한 시무식 대신 임직원이 소외계층을 위한 제빵 봉사활동으로 한해 업무를 시작했다.

임직원 20여 명은 부산 부산진구 희망나눔봉사센터에 모여 직접 티라미수와 견과류 타르트를 만들었다.

희망나눔봉사센터는 적십자 봉사원과 기업체 직원 등이 제과제빵 봉사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든 빵은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기관,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된다.

이날 임직원들이 만든 빵은 부산진구노인복지관에 있는 노인 120명에 전달됐다.

서정의 부산적십자사 회장은 "부산지역 적십자 봉사원 1만여 명은 올해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사 현장을 누비게 된다"며 "임직원들도 시무식을 대신해 봉사활동으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