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은 31일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내년 다짐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전날 "올해 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의 염원을 모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중소벤처·소상공인단체 "내년 경쟁력 강화 위해 최선"
최 회장은 이어 "내년 연합회는 건의만 하던 차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모아 구체적인 정책으로 입안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도 "올해 벤처업계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신산업과 기존 전통산업 간의 충돌 등 숱한 난관을 경험했다"면서 "하지만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11개로 증가하고, 벤처투자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성과도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회장은 "내년 신산업의 규제 개선을 촉구하고,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제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도 "147만 여성 기업인을 대표해 건강한 여성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소상공인단체 "내년 경쟁력 강화 위해 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