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가 들어서는 '고덕면(面)'의 행정구역 명칭을 2021년까지 '고덕동(洞)'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덕국제화지구 조성에 따른 도시화에 걸맞게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기로 한 시는 해당 지역 주민 및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설문 대상 3천966세대 중 1천61세대가 참여한 조사에서 643세대(60.6%)가 '고덕동'을, 408세대(38.4%)가 '국제동'을 선호했다.

시는 행정구역 기본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 청취, 행안부 승인,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면 2021년 하반기 명칭 변경 등 행정구역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는 1천342만2천㎡ 규모의 고덕국제화지구가 조성 중이다.

지난 6월 주민 입주가 시작된 이 지구에는 2022년까지 모두 5만8천여가구 주민 14만4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