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에 의원 정책개발비 반영…'공부하는 의원상' 구현
경제 활성화·일자리 마련·전북 현안 해결에 역점

"제11대 전북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를 표방합니다.

도민이 부여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와 함께 전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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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집행부와 지역발전 동력 마련"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새해에는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하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이 줄어들도록 일자리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송 의장과의 일문일답.
-- 올 한해 전북도의회의 주요 성과는.
▲ 올해는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크게 냈다.

전북혁신도시가 지역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이 정착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농수산대학 기능 분산 등에 즉각 대응해 전북 몫을 지켜냈다.

아울러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드론교육센터 전북 설립을 촉구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학교급식, 소상공인 지원제도 보완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도 힘을 썼다.

도민의 생활환경과 관련한 제도 개선과 정책 보완을 촉구하는 의정활동이 활발했다는 점도 성과로 꼽고 싶다.

[신년인터뷰]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집행부와 지역발전 동력 마련"
-- 의회의 항시적인 고민 가운데 하나가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인데 입장은.
▲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다.

동시에 전북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비판 활동은 이어가겠다.

11대 도의회는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심의는 물론 5분 발언과 도정 질의 등을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해왔다.

새해에도 이런 노력을 이어가겠다.

이와 함께 전북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제언을 활발하게 펼치겠다.

특히 주요 현안에는 집행부와 연대해 도민의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 기업체 등에 전달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 올해 정책연구원을 보강하고 새해 예산에는 의원들의 정책개발비를 반영했는데.
▲ 의원들의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서다.

전북도의회는 정책연구원 1명이 의원 4명을 보좌했었다.

그러다 보니 업무가 과중했고 의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연말에 연구원 5명을 보강했다.

전공 분야도 더 세분돼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의원 정책개발비는 의원들의 정책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

공청회나 세미나 간담회 등으로 사용 목적이 정해져 있는데,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활동으로 국한했다.

의원들이 탐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벌이고, 해당 상임위에서 더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년인터뷰]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집행부와 지역발전 동력 마련"
-- 도의회 특별위원회 활성화 방안은.
▲ 올해 도의회는 공공기관 유치지원특별위원회와 한빛원전 대책특별위원회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공공기관 유치지원특위는 올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외부세력의 흔들기를 막고, 지역과 더욱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벌였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농수산대학, 국토정보공사의 기능 분산을 막아내는 성과도 거뒀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한빛원전 대책특위는 안전대책 수립과 피해 보상 촉구 활동을 벌였다.

한빛원전 특위는 안전대책 수립과 피해 보상 제도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전북에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눈높이로 대처하겠다.

특위는 현안에 보다 기민하고 전문성 있게 대처하기 위한 별동대로 보면 된다.

특위가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내년 한 해 의정활동 역점은 어디에 둘 것인가.

▲ 전북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

연말 혼란한 국회 상황으로 국립 공공보건의료 대학설립을 위한 법률과 탄소법이 통과하지 못했다.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부와 힘을 모으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의회 역할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는 경제여건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의 행정을 꼼꼼히 살피고 지방자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전북도의회는 내년에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힘을 내고 노력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