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중인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질문은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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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은 26일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회복세로 전망되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은 자율운항 선박, 자율운행차, 친환경차 등 재도약의 불씨를 확실하게 살려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그는 "국가 예산 3조원 시대 개막으로 곳간도 넉넉히 채운 만큼, 울산의 내일은 반드시 희망적이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그러나 최근 검찰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측근 비리와 관련한 '청와대 하명수사나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
다음은 송 시장과 일문일답.
-- 새해 역점 사업은.
▲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
회복세로 전망되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은 자율운항 선박, 자율운행차, 친환경차 등을 통해 재도약의 불씨를 확실하게 살려내겠다.
업황 둔화가 예상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신소재와 정밀화학, 바이오 등 사업 다각화 투자를 지속하겠다.
미래성장동력인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원자력 해체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등 4대 에너지 신산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와 3D프린팅, 이차전지(해수 전지 등) 등은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후 잘했다고 보는 사업은.
▲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간 국도 등 숙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의 예타 통과를 이뤄냈고, 10개 기업이 2조원 이상 투자해 4천600여개 일자리가 기대되는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을 확정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성사시켰고,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물 문제 해결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기대가 높은 시립미술관도 성공적인 첫 삽을 떴다.
미래 울산의 성장을 이끌 '7 브릿지(BRIDGES)' 전략을 수립·시행해 울산 경제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했고, 국가 예산 3조원 시대 개막 등 재정 확충에도 전력을 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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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기준 울산 고용률은 60.1%로 2017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상 고용상황은 어느 정도 개선추세에 있지만, 체감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울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 1과제로 삼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일자리와 관련한 최고 성과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확정을 꼽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0개 기업이 2조원 이상을 투자해 4천60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으로,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로드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 주력산업인 조선업, 자동차 산업 전망은.
▲ 조선업의 경우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고가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의 건조와 인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산업은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친환경, 자율운행(항), 생산 자동화로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실증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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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산업 전 분야에서 울산의 역량은 타 도시보다 독보적이다.
전국 수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울산에서 생산되고 수소 배관의 60%가 울산에 깔려 있으며,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가 달리는 도시가 울산이다.
올해 1월 대통령 울산 방문을 계기로 '수소경제 선도도시 울산'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으며,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소 도시'를 목표로 10대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새해에는 수소전기차 1천457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3개소를 확충하는 한편, 수소 버스 10대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등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수소경제를 실감할 기회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본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다.
불황의 늪에서 울산을 완전히 구해내고 싶었지만, 기대만큼 지역경제가 회복되지 못했다.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여러 숙원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일자리 확충이 기대될 기업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국가 예산 3조원 시대 개막으로 곳간도 넉넉히 채운만큼, 울산의 내일은 반드시 희망적이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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