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488억원 증가…복지에 3천억원 투입

서울 서초구는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6천98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488억원(7.5%)이 늘어난 것이다.

총예산 중 일반회계는 6천497억원으로 10.4% 늘었고, 특별 회계는 490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 복지 2천957억원 ▲ 교통·물류 610억원 ▲ 환경 498억원 ▲ 국토·지역개발 331억원 ▲ 보건 190억원 ▲ 교육 171억원 ▲ 문화·관광 170억원 등이다.

서초구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에 따라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을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양재·내곡동 공영주차장 확충(177억원),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 지원(156억원), 서초도서관 및 방배숲도서관 신축(85억원), 환경센서 개발·구축(4억원), 장애위험군 영유아 지원 '서초이른둥이' 사업(2억원), 서초형 안심CCTV설치(1억2천500만원) 등이 있다.

주민참여예산에는 50억원을 배정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에 예산을 우선해 편성했다"며 "앞으로 주민을 위한 알뜰 살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