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제28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이하 한일해협 지사회의)에 참석한다.

나가사키현에서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도 함께한다.

한일해협 지사회의는 한국 부산·경남·전남·제주특별자치도, 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사가·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가한다.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주요 도시 수장이 만나는 회의여서 주목된다.

올해 지사회의 주제는 한일 양국 공통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대책'이다.

오 시장은 일자리 정책과 단계별 맞춤형 청년 일자리 지원, 부산형 공공기관 일자리(부산교통공사 노사협력형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잠정 중단된 부산·일본 간 교류 관계에 실마리를 찾고 일본 주요 도시와 경제협력을 강화해 부산지역 청년취업 문제 해결의 묘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내년 제29회 한일해협 지사회의는 경남에서 열린다.

/연합뉴스